안녕하세요.

먼저 21년도 4회차 토목직 경채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가 우수한 점수로 합격 한건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시험 후기와 응원? 정도 적어보겠습니다.

• 공부기간, 베이스: 저는 21년도 1회차에 토목기사를 합격한 후에 준비를 했기 때문에 경채 공부는 대략 4~5달 정도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역학은 기사 덕분에 기본개념과 감은 있는 상태였고, 물리는 고등학교 2학년때 이과 였음에도 불구하고 30점 맞은 충격에 그 이후 물리는 제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진 상태 였습니다 ㅎㅎㅎ
• 공부시간, 방법: 처음 1~2달 정도는 물리 인강만 들었습니다. 교수님 개념강의가 세세하여 인강만 듣고 패드(노트)에 정리만 하더라도 매일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 점점 공부 시간을 늘렸고 마지막 한달 전에는 10시간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렸습니다. 시험 한달전 공부 10시간을 달성하려고 그 이전 부터 차근차근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공부 방법은 강의를 들으며 저만의 개념노트를 꼭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제 패드에는 교수님 책 못지않게 필요한 내용들이 장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암기가 필요할때 이 노트가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 수강과목: 총3강 들었습니다 (경력경쟁 물리 특강 그리고 물리, 역학 2018~2019 실전 모의고사)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다른 년도도 들었을 것 같습니다. 공부자료는 인강에 들어있는 기출문제들 위주로 대략 3회독 하고 교수님 역학 개념책 따로 구매하여 참고했습니다 
• 필기 시험 후기: 역시나 시간이 너무도 부족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공부할때도 항상 시간을 체크하면서 푸는 연습이 필요하고, 모르는건 진짜 과감히 넘겨야 하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난이도 '상' 문제는 무조건 나오니까요.
• 면접: 저는 스터디를 구하여 5분스피치와 사전 조사서를 만나서 실제로 써보고 발표하는 등 실전 처럼 연습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스터디원들 만나서 정보도 공유하고 면접 준비도 잘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5분스피치는 워라벨에 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는데 사실 공부 방향 등 교수님께 질문하시면 전화로 정말 친절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저도 시험 때문에 통화를 많이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력경쟁이라는 시험은 본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고 비공개 시험이기 때문에 고득점이 아닌 통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토목기사 필기에만 3번 떨어진 4년제 지방직, 이제 막 졸업한 청년입니다. 저도 해냈으니 교수님의 지도 잘 따라가고 열심히 노력하면 다른 분들도 가능할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