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선발에 256명 지원, 평균 51.2대 1

지난해 대전도시공사 공채 필기시험 모습[대전도시공사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도시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 첫 공개채용을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 성별, 출신 지역, 신체조건 등 불합리한 제한을 없애기 위해 지원서류에 이와 관련한 항목 기재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인적사항은 지원자 본인 여부 판별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기재하도록 했고, 학력사항도 출신교와 학과가 아닌 이수과목을 표기하는 방법으로 바꿨다.

그동안 지원서류에 일반적으로 기재해 온 출신 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학력 등도 아예 표기할 수 없도록 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도 외부에서 위촉한 면접관들이 진행하고 이들에게도 일체의 개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한다.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는 강화해 인재를 선발한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자격, 경험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하고 필기시험도 포괄적인 지식평가보다는 업무 상황에 맞는 지식과 경험 등을 중심으로 한다.

행정과 기술직렬에서 5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에는 모두 256명이 지원해 평균 5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렬은 145대 1이다.

19일 오후 1시 30분 호텔 ICC 컨벤션홀에서 필기시험을 치른다.

jchu20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