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 대구시 7급에 합격한 김진웅입니다.

노량진에서 지내다 보니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는 날도 있네요..

공부를 좀 오래해서 거창한 수기는 안하고 바로 각 과목 어떻게 공부했는지만 올리겠습니다.

1. 국어

 2010년에 기본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그날 바로 복습한 것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에 복습을 했습니다. 그날 바로 복습을 하면 다 아는 것 같아서 다음 날 오전에 배웠던 부분을 꼼꼼히 읽어 보면서 복습을 했고 헷갈리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여 매일 매일 봤습니다. 기본서 한번 듣고 문제풀이로 공부를 많이했죠. 기출문제는 꼭 풀었고 실용국어는 모두 맞어야 된다는 생각에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씩 꼭 봤습니다. 그리고 독해...나이가 들다보니 잘 안되더라구요..어떻게 공부를 해야될지 모르겠고..그래서 이재현 선생님 말씀대로 신문 사설을 하루에 하나씩 읽었습니다. 식당에 가면 굴러다니는 신문을 보거나 아니면 인터넷으로 사설을 읽거나 했습니다. 물론 독해 다 맞히진 않았지만 도움은 많이 됐습니다.

2. 영어

 토목직렬의 최대 적수죠..영어...전 2년정도 영어 과락났습니다. 그 과락이 난 것에는 저의 문제가 있었던 거죠..하기 싫으니까 안하게 된거죠...어쩔수 없습니다..매일매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휘...어휘책을 보시기 싫으시면 매일 독해를  하나씩 하셔서 거기에 있는 어휘를 익히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독해 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2~3개씩 꼼꼼하게 문법대로 잘라서 읽어보고 어휘도 찾고 해보니 도움이 되더라구요..물론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한달 가량만 하면 그 후엔 시간이 줄어듭니다. 합격을 위해서라면 한 달쯤은 투자 해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3. 한국사

 자신 있던 과목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자신있어하는 과목이죠. 기본서 수업 한번 듣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기출문제는 꼭 풀어봤구요. 기출문제 풀면서 지문 처음 보는 것은 기본서를 찾아서 표시해 두든지 기출문제 옆에 페이지를 적어서 다음에 볼때 편하게 봤습니다. 밥먹고 공부하기 싫을때는 서점에 가서 한국사 검정능력 시험 문제지를 자주 봤습니다. 서점에는 바로 옆에 기본서도 있어서 모르는 것 찾기에 정말 편리하죠..

4. 물리

 공무원 물리 강의를 들었으나 도움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문풀도 들어봤지만 그닥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EBS강의를 들었습니다. EBS수능 특강 물리2만 들었습니다. 파동부분은 물리 1에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전 스마트 폰으로 어플을 받아서 잠들기 전이나 공부하기 싫을 떄 누워서 보고 중요한 거나 공식 정리를 하는 판서는 캡쳐를 해서 폰에 저장해 두고 봤습니다. 그리고 일반물리학(할리데이)을 보며 노트정리를 했구요. EBS강의 본 것에 일반 물리학을 더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봤구요. 고시 기출뿐만 아니라 국회사무처 9급 물리도 풀었습니다. 국회 사무처 9급 물리는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에 가셔서 출력하시면 됩니다. 아..변리사 문제도 있네요. 시중에 해설서가 나와있는 걸로 압니다. 변리사 문제는 참고 하세요.

5. 응용역학

 기본서 듣고 다음날 바로바로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을 다시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렇게 노트 만드는게 6개월이 걸리더군요..하지만 확실하게 개념을 잡기엔 6개월이라는 시간은 듭니다. 2개월 듣고 개념이 흔들려 다시 기본서를 듣는 것보다 한번 할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문제풀이는 시험 시간 조절을 하기 위해 꼭 들었습니다. 단원별 문플도 들었구요. 그리고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재 뒤에 고시 기출문제..꼭 풀어보세요..괜히 쉬운 문제풀로 다 맞았다고 좋아하시지 마시고 고시 기출문제 풀로 좀 충격도 받으시고 하면 역학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역학이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는 15개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15문제 다 맞어야 합니다. 반드시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세요. 눈으로 말고 손으로 푸시고 남이 푼것 보기 전에 직접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6. 수리수문학&토질역학

 시중에 교재 두 권뿐입니다. 저는 한솔에서 나온 책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봤을때 훨씬 괜찮은것 같아서요. 기본서를 이론과 문제로 분리후 이론에는 전공서적에 나온 내용을 적었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들기 힘들거 같아서 이론 부분을 서브노트화 한거죠. 그리고 공식 정리는 각 시험을 볼때마다 했습니다. 책 목차부분을 펴서 1단원에는 어떤게 있고 2단원에는 어떤게 있고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면서 확인을 하여 빠진 것은 기본서를 찾아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는 꼭 풀어봐야죠..수리&토질은 시중에 기출 정리 된것이 없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봤구요. 스터디를 해서 만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다만 꼭 직접 풀어보시고 다른사람이 한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저의 허접한 각 과목별 공부한 방법입니다.

수헙생이시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술....멀리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과 술은 물과 알코올입니다. 섞이면 술인지 물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절대 같이 하면 안됩니다.

저도 스터디를 해보았지만 도움이 되는 스터디가 있고 전혀 도움이 안되고 저한테 오히려 마이너스의 스터디가 있더군요...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스터디는 들어가지 마세요..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스터디 구하려고 알아보는 시간에 그냥 혼자 공부하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는 스터디가 도움이 됩니다. 전공은 솔직한 말씀으로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저 같은 경우 전공은 모르는 것은 주말에 영풍문고나 교보문고가서 책을 찾아서 해결했습니다.

도움이 되시련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합격생은 당신입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합격은 반드시 따라옵니다.

p.s제가 들었던 선생님들입니다 참고 하세요 굳이 따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국어는 기본서는 배미진선생님 문풀은 이재현 선생님(새벽반) 수업 들었습니다.영어는 김신주 선생님. 왠만해선 선생인 추천 잘 안하는데 영어 힘드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는 최진우 선생님

 역학은 당연히 정경동 선생님 수업이죠..기본서 문풀..다른 선생수업은 안 들었습니다...토신이 달리 토신이 아니죠..ㅋㅋㅋ물리는 EBS 수능 특강 수리&토질은 안진수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떤 분 수업을 들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다른 사람 말보다 직접 들어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유명하신 선생님이라도 저랑 안 맞으면 그 강의는 못듣습니다. 직접 발품팔아서서 선택하십시요. 친구따라 강남가는게 아니라 친구따라 노량진에 머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