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채용 방식을 소개하는 설명회에 취업준비생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공공기관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3기 취업준비생을 모집했는데 선발 인원의 3배가 넘는 654명이 지원했다.

채용설명회[연합뉴스 자료사진]

200명을 대상으로 NCS기반의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지원자 모두를 교육프로그램에 수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진흥원이 부산지역 14개 대학과 함께 협약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NCS기반의 전형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부산으로 이전한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직무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진흥원은 올해 7월 중 4기 취업준비생을 모집할 예정인데 참가자가 많으면 교육 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은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31.3%에 달하는 등 취업기회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NCS기반의 전형 방법에 관해 취업준비생의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경제진흥원은 보고 있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의 자신감 고취와 취업준비 비용 절감을 위해 무료 맞춤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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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