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시골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수기 작성이 늦었습니다.

10월 말 첫 시험부터 12월 전남시험까지 세번 시험봐서 모두 합격했는데, 시험을 보면 볼 수록 정경동 교수님과 면담했던 내용들에 대한 확신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타 인강사이트에서 역학과 7급 물리 공부를 시작했고, 각 2회 및 1회 완강을 하였으나

역학의 경우 한회 완강을 하고 나면, 동시에 앞부분에서 공부했던 부분들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고, 7급 물리의 경우에는 기출유형과 너무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교수님의 수업을 2015년 부터 수강신청하면서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아마 교수님과 면담을 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1. 경력경쟁시험은 점수 잘 받으려고 하는 시험이 아니다, 기사시험과 똑 같다. 기사시험 공부할 때 6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지 만점 맞으려고 하는거 아지니 않느냐,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라는 것.

2. 기사시험 공부할 때, 기출문제로 공부하지 이론서로 공부하는 것 아니지 않느냐, 기출에 집중해라, 라는 것

3.응용역학 40점 맞더라도 물리에서 80점 맞으면 된다,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라는 것

4.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로운것을 공부하는 것 보다,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1. 측량

경기도를 목표로 교수님 기출강의를 듣는 중에 전남 쪽 시험 공고가 나서, 과연 1개월 남은 시점에서 측량학 한과목이 더 있는 전남을 보는 것이 맞는지, 교수님과 다시 면담을 했는데요,

측량은 암기과목이다, 원래 한달 전부터 하는거다, 라고 하시데요...

근데, 시험을 봐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측량은 다른 인강사이트에서 측량수업을 듣긴했는데, 신기하게 2015년, 2016~2017년 두개 강좌 듣고 측량학을 마스터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수업듣고 못풀었던 문제들이, 교수님 기출강좌 듣고 풀리는 놀라운 경험..ㅎㅎㅎ...게다가 세번 시험에서 측량학 만큼은 교수님 수업 적중률이 95%이상이었고, 점수도 90점 이상씩 나왔습니다.

2. 응용역학

다른 사이트 수업도 들어봤고, 교수님 마다 장점이 있습니다만, 교수님 수업은 경력경쟁에 좀더 특화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나온 파트는 모든 관련공식을 요약집으로 만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두시간씩 공식(특히 변위, 부정정) 깜지를 쓰면서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시간에는 문제를 보고 공식이나 해법이 생각나지 않는 문제들은 일단 뛰어 넘고 확실한 문제들만 풀었습니다.

첫 시험에서 10문제는 실력으로 풀고, 최소 40점은 확보했다고 보고 나머지는 다 찍고 나왔습니다.

60분 동안 60문제 푸는 시험에서, 못풀가능성이 있는 문제에 손을 댄다는 것 자체가 사치 아닌가 싶습니다.

3. 물리

시험 볼때 제일 짜증 났던 과목입니다.

대부분의 문제 하나가 4개를 묻는 형식이라 매우 지저분했고,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수능기출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군 시험은 수능형, 도 시험은 교수님 수업과 유사).

전기, 자기파트의 공식들이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틀린 부분이 많이서, A4용지에 요약하면서 마찬가지로 깜지를 썼습니다.

휴직을 하고 6월 1일 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10월 말에 시험을 봤는데요, 조언을 드리자면

1. 아는 것만 잘 풀어도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언제 어느 시군에서 공고가 날지 모르므로, 항상 준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3. 가장 어려운거지만, 휴직이나 사직을 하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록 확률이 높아진다. 채용공고 예상일정에 맞추어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한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